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행의 성지 태국에서 무슨 일이?

by dokdoyoo 2025. 3. 22.
728x90
반응형

여행의 성지 태국에서 무슨 일이? 무비자 체류 60일 → 30일로 단축 추진

 

태국은 오랜 시간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여행의 성지로 불려왔습니다. 아름다운 해변, 저렴한 물가,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체류하던 나라였죠.
하지만 최근, 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비자 60일 시대, 끝날 수도 있다

태국은 지난해부터 93개국 국민에게 관광 목적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최대 60일간 체류를 인정해 왔습니다. 이 정책은 관광객들에게 큰 자유를 제공하며, ‘한 달 살기’ 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책 시행 약 10개월 만에 태국 정부는 무비자 체류 기간을 다시 30일로 줄이는 조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치안 악화, 불법 숙박업, 외국인 불법 노동 등 다양한 부작용이 그 배경입니다.

최근 치안 문제, 중국 배우 실종 사건도 한몫

특히 중국 배우 왕싱 실종 사건은 이 같은 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그는 사흘 뒤 미얀마에서 구조되었고, 이 사건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로도 이어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즉각 온라인 사기 단속과 치안 강화 조치를 취했지만, 외국인의 장기 체류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법 숙소와 외국인 사업자 증가, 호텔업계의 경고

태국 여행사협회와 호텔협회는 다음과 같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무비자 장기 체류 외국인 중 일부가 불법적으로 숙소를 운영하거나 사업을 벌이는 사례 증가
  • 특히 콘도미니엄을 단기 임대 숙소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숙박 산업을 위협하고 있음

이는 분명 태국 관광산업의 건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며, 정부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비자 체류 일수를 재조정하려는 것입니다.

관광객은 늘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쳐

태국은 2025년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4000만 명 유치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1월~3월 초 기준, 실제 방문자는 7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에 불과합니다.
팬데믹 이전의 회복세를 기대했던 것에 비해, 관광 산업 성장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치안 우려, 불법 운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태국의 관광 정책이 방향 전환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류 판매 규제도 완화…관광객 편의는 강화

반면, 태국 정부는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불교 공휴일 주류 판매 규제 완화입니다.

  • 기존에는 불교 관련 5대 공휴일에 주류 판매가 전면 금지되었지만
  • 앞으로는 공항, 호텔, 유흥업소, 관광지에서는 예외적으로 주류 판매가 허용될 전망입니다.

이는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1. 무비자 체류 가능 기간이 60일에서 30일로 바뀔 수 있음 → 체류 계획 재조정 필요
  2. 불법 숙소 이용 자제 → 정부 단속 강화 가능
  3. 주류 판매 가능 지역 확대 → 여행 편의 향상
  4. 태국 입국 전 최신 비자 정책 반드시 확인 필수

결론: 여행의 성지 태국, 이제는 더욱 책임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

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 변화는 단지 규제가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 태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무비자 체류 기간, 숙박 형태, 지역 정책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책임 있는 여행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의 성지’라는 별명에 걸맞은 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관련 정보는 태국 관광청(TAT) 또는 태국 외교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